이상일 용인특례시장 |
그동안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자금난 고통을 호소한 지역 기업인 등의 애로사항의 목소리가 높아 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 보증 한도를 늘릴 필요가 있다 판단하고 대통령실과 접촉했다.
이 시장은 15일 오후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지원하는 특례 보증의 보증 한도가 8억에서 15억원으로 확대하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한도가 2009년 8억원으로 설정된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중소기업 성장 규모나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지금의 한도는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이 전달한 자료는 2009년 제조업의 경우 연간 설비투자 금액이 5조 9812억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35조 3691억원으로 491%나 증가했고, 2009년의 보증 한도가 유지됨에 따라 기업의 추가자금 소요 때 보증 불가로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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