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청주 상당 정우택 공천취소로 지역 정가 어수선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충청총선]청주 상당 정우택 공천취소로 지역 정가 어수선

국힘 비대위 18일 안건처리 예정
정우택 공관위 공천취소 건의 반려 강력 요구
비대위 결정따라 정우택·윤갑근 무소속 출마 가능성

  • 승인 2024-03-17 10:42
  • 수정 2024-03-17 14:03
  • 신문게재 2024-03-18 16면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정우택 기자회견(2.21)
정우택 기자회견(2.2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청주 상당구 공천취소와 우선(전략)공천 발표로 지역정가가 어수선한 가운데 향후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는 18일 회의를 열어 공관위가 건의한 청주 상당구 정우택 의원의 공천취소와 청원구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던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의 전략공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될 위기에 몰린 정우택 의원은 비대위에 공관위 공천취소 건의를 반려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의원은 15일 공관위 공천취소에 반발해 입장문에서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 며 "당 공관위 공천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대위 반려를 강력히 요구하며,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 고 말했다.



공천취소가 확정되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선거법상(57조 2항) 당내 경선 탈락자는 해당 선거구에서는 출마할 수 없으며 무소속으로도 불가하다.

그러나 정 의원은 경선을 통해 공천이 됐으나 공천이 취소되는 경우다.

선관위는 정 의원이 공천이 취소돼도 경선 결과는 유효하다고 본다. 즉, '당내 후보자로 선출된 자가 사퇴·사망·피선거권 또는 당적의 이탈·변경 등으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단서 조항을 적용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 의원이 탈당하면 정 의원과 상당구 양자 경선 예비후보였던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도 '선거법 57조 2항'을 적용받지 않아 무소속 출마가 가능해진다.

앞서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은 서승우의 우선(전략) 공천을 취소하고 자신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18일 국민의힘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 청주 상당 선거구는 후보가 난립하며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청주 상당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전 청주상당 지역위원장, 녹색정의당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충북장애인차별철폐 공동대표, 무소속 우근헌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 등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청소년수련관 2024 전국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 6년 연속 쾌거
  2. [풍경소리] “다쳐도 좋을 마음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경북의 대표 문화공간 <청송야송미술관>
  4. 대전태평중, 대전경찰청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9월16일 월요일
  1. "뉴 라이프 웰리스 유성온천"…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외국인 팸 투어
  2. '아~ 식민과 제국의 교차로, 대전역이여' 문학 속 대전정거장은?
  3. 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4.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5. 성주산 자연휴양림
  5.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6. 곡교천 은행나무길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추석 연휴 기간인 주말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8시 43분께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6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꽃놀이 파편이 인근 소나무 가지에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여에서는 산에 벌초를 하러 가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충..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3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어르신을 경찰과 은행원이 발견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았다. 16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노인 A 씨는 지난 9월 12일 국민카드와 금융감독원 직원,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 "본인(피해자) 명의로 카드가 발행돼 해외로 1억 7000만 원이 송금된 이력이 있어 불법자금으로 처벌된다며 3000만 원의 카드론 대출을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A 씨는 당일 카드론 대출 신청을 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카드론 대출금을..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30년 전 추석에는 어떤 TV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됐을까? 다채널 시대인 요즘도 명절을 전후해 영화 개봉작을 비롯해 '아이돌 체육대회'등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휴일을 맞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 등 손안의 미디어가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흥밋거리다. 1995년 추석은 9월 9일이었다. 당시 중도일보는 9월 8일자 지면 11면과 12면 2개면에 추석연휴 TV프로그램 편성표를 실었다. 종합편성 채널이 없었던 당시에는 방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