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전남에 정부 차원 적극적인 지원할 것"

  • 전국
  • 광주/호남

윤석열 대통령 "전남에 정부 차원 적극적인 지원할 것"

광양항 자동화 항만 개발·우주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인프라 확대

  • 승인 2024-03-14 15:05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3(광주전남사진기자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제20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제공
정부가 14일 전남도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래산업 관련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해 우주·항공과 첨단 농수산업, 미래산업의 요람 전남, 누구나 찾고 싶은 사통팔달 전남, 문화로 넘치는 남도의 활력을 주제로 전남의 발전방향과 미래산업, 인프라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 문화, 교육을 통해 활력을 높이고, 누구나 방문하기를 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이 시급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인프라를 확충한다.



한국형 아우토반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완도-강진 고속도로, 익산부터 여수 구간 전라선 고속화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남 남해안권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전남 관광과 미래산업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광양과 고흥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혁신에 돌입한다. 우선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추진돼 광양항 자동화와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예타를 면제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전남-발사체, 경남-위성, 대전-연구·인재개발)의 중요한 축인 고흥에 민간발사장과 조립동을 구축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해 관련 기업들이 고흥에서 편리하게 사업화, 시험평가, 인증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전남의 강점인 문화와 관광을 살리는 계획도 중점 추진된다. 정부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순천시 및 진도군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돼 전남 문화관광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되며 세계적 정원도시로 알려진 순천을 청년일자리 창출의 중심도시이자,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K-디즈니'의 핵심 인프라가 조성도 추진된다.

또한 무안·함평 일원에 AI 기반의 첨단 스마트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내 스마트농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전남이 계획하고 있는 이차전지, 수소산업, 문화콘텐츠,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반도체 및 항공정비 등 기회발전특구가 이달 말 신청돼 지방기업의 투자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선정된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 비전의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이 본격 추진된다. 각 지역별로 특화된 발전전략과 교육을 연계해 우수한 인재가 자라나고 정착하는 토양이 마련된다.

또한 전남형 수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과 수산자원 보호의 투트랙 전략이 추진된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김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감척 어선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중국의 불법 어구(漁具)를 철거해 수산자원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2.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버지 세대 얘기?
  4. 트럼프 승리가 시사하는 경제정책은?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1. 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산학협력 엑스포·교육혁신 성과박람회' 개최
  2.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무산 일로...루비콘 강 건넌다
  3. 천안서북경찰서, 공동체 치안 활동으로 대형 안전사고 예방
  4. 순천향대천안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서산중앙병원 MOU
  5. 남서울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