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도시철도는 단절됐던 대전의 동서를 관통하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시민 교통 복지 실현을 선도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6억 1000만명으로 국민 1인당 13회, 대전 시민 1인당 421회씩 이용한 셈이다.
도시철도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누적 이용객 6억 1000만명을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 대비 5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1억 1000만그루를 심는 효과로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철도는 대전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둔산·도안·노은 등 신도심 거주민과 직장인들이 교통체증이나 주차 걱정 없이 원도심의 맛집·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 직원의 누적 사회공헌 활동이 4만 5000시간에 이르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2년에 교통공사로 출범 후 지난해에 순차적으로 공영자전거 타슈,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교통문화연수원을 인수를 완료하여 명실상부한 통합교통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 대전의 각종 교통현안을 해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용인경량전철·오송선 시험선 유지관리 용역, 신안산선 운영사업을 수주하고 방글라데시 객차 공급사업에도 참여하게 됨으로써 국내·외 철도사업에도 거침없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18년 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대전도시철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통합 공공교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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