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은 항아리 소독부터 장담그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이날 직접 담근 장은 숙성단계를 거쳐 올 11월에 재학생 중 어려운 가정과 나눌 계획이다.
3년째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전통 발효음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으며 우리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관심 속에 기후위기 시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더 깊다"며 "학교 장독대에서 장이 익는 냄새를 맡으면서 교육활동을 하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영향이 지역사회에 퍼져서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산동중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이 연계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학부모 참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아이들의 미래와 건강을 위해 바른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 같은 장담그기 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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