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연(사진 오른쪽) 충북농협 총괄본부장과 최영준(가운데) 농협 충주시지부장이 일조량 피해 쌈채소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해당 농가는 2만 30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상추, 겨자를 비롯한 10여 가지의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농약과 비료 대신 한약재와 각종 미생물을 발효시킨 퇴비를 활용하고 맥반석과 숯 등을 우려낸 물을 흙에 공급하는 등 약 20여 년 전부터 유기농업 경영을 해오고 있다.
황 총괄본부장은 이러한 선진 농업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유기농업 경영 관련 다양한 노하우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경영과정에서 농업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2024년 지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현상으로 작황이 좋지 못하고 예년 대비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많은 농업인이 고초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황 총괄본부장은 농업인의 시름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총괄본부장은 "농업인의 오랜 경험이 바탕이 된 선진 영농현장에서 농업인과 직접 소통함에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충북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다양한 활로를 통해 원활히 영농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농업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참석한 최영준 농협 충주시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충주 유기농산물의 고품질화와 판로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영농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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