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2년 1개월여 만에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강준현(을), 이영선(갑) 총선 후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
이 대표는 3월 14일 2년 1개월여 만에 조치원 세종전통시장을 다시 찾아 윤석열 정부 심판과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여하지 않는 것, 변화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 것,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총선 투표에) 참여해서 확실하게 심판하자. 그래야 폭망 경제와 위기에 빠진 한반도, 러시아와 중국 등과 대립각 등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4월 10일 심판의 날을 통해 선진 강국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당내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강 의원과 이 변호사도 함께 연단에 올라 필승을 결의했다. 강 의원은 재선, 이 변호사는 초선 도전으로 이 대표가 못다 이룬 공약 실행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히 건립 ▲여성가족부와 감사원 등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지방법원 설치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 확대 ▲5-1(스마트시티)과 5-2생활권(100세 시대 주거·생활 문화 선도)에 AI·자율주행·빅데이터·첨단의료 등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공공의료기관 설립 ▲세종~서울 간 환승 없는 직통 (준)고속열차, 서울~천안~조치원~정부세종청사 연결 전철 (연장) 운행 등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강준현, 이영선 후보, 홍성국 현 의원, 이해찬 전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희택 기자. |
강 후보는 세종 3·2·1 프로젝트 명칭으로 '일과 사람2 넘치는 세종'에 이어 '명실3부 행정수도 건설'이란 2번째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대표가 공언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과 지방법원 설치에다 미디어단지 구축, 충청광역행정청 설립, 북부권 스마트산업밸리 조성, 택지 3만호 공급,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이 핵심이다.
이영선 후보는 '대통령제 개혁과 국회의원 지위 박탈이 가능한 국민소환제 도입, 검찰 개혁,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국회 완전 이전, 광역철도 신속 연결, 노인복지관 설립, 금남면 그린벨트 해제, 국지도 96호선 지하화, 문화·레저·스포츠 공간 확충' 등의 공약을 우선 던지며 표심에 다가서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시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 모두 7대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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