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의원이 지난 13일 제378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
장은영 의원은 기존 '전라남도교육청 장애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에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향유와 더불어 체육 활동 보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장애학생들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문화예술 및 체육 활동에 대한 소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부개정안을 발의해 오는 20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장 의원은 22개 교육지원청 중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장애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음에 감사를 표하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무안어울림오케스트라' 운영이 벌써 9년 차에 접어든 만큼 잘 하고 있는 것은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무안교육지원청 김선치 교육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까지 무안어울림오케스트라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도내 유일한 장애학생 오케스트라로서 많은 지역,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과정 운영에 걸맞게 앞으로도 잘 살펴봐 달라"며 "이번에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체육 활동까지 범위를 넓힌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의 범위에 대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어울림오케스트라는 지난 2015년부터 무안교육지원청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며, 무안 지역뿐만 아니라 근방 지역인 목포, 영광, 함평, 신안 등 여러 지역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특수교사 등 함께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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