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16번째로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14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16번째로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이 시장과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은 기계 분야의 연구개발과 육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성장 견인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 성과로 미래를 선도하는 중추기관"이라면서 "한국기계연구원의 축적된 연구 역량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일등 종합기계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지난해 2월 표준연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 기계연까지 대덕특구 내 과학기술 분야의 전 출연연 기관방문 목표를 달성했다"라며"그동안 시와 대덕특구가 소통과 협력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원팀으로 뛰며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최근 국방 반도체 MOU 체결, 2026년 자체 초소형 큐브 위성발사 추진 등 미래산업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나노·반도체 등 시정 4대 전략산업과 핵융합, 원자력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시 4대 전략산업 분야(우주·항공(Aerospace), 바이오·헬스(Bio), 나노·반도체(Chip), 국방(Defense), ABCD) 와 공공성이 강한 분야에서 미래 신기술 발굴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기계연과의 협력사항 등 오늘 논의된 사항은 적극 추진하고, 앞으로도 대덕특구와 대전시가 서로 힘을 모아 수도권을 뛰어넘는 살기 좋은 균형발전 모범도시로 도약하자"고 응답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양 기관 관계자는 가상공학연구센터, 산업기계DX연구실, 첨단로봇연구센터 등 주요 실험실을 둘러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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