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청양군의원 “향진주·맥문동 소비시장 선점·확대에 행정력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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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청양군의원 “향진주·맥문동 소비시장 선점·확대에 행정력 집중해야”

12일 제297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청양산 향진주·맥문동 소비시장 선점과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 촉구

  • 승인 2024-03-14 10:42
  • 수정 2024-03-14 12:07
  • 신문게재 2024-03-15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이경우 의원
이경우〈사진〉 청양군의원이 12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에서 청양산 향진주와 맥문동의 소비시장 선점과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향진주는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고품질 쌀 품종으로 2022년부터 청양·보령·서산·등 3개 시·군에서 우선 재배했다.

보령시와 서산시는 상품화를 마치고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유통하고 있지만, 청양은 농민이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어 시장 선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진주 재배 농가 확대와 엄격한 품질관리,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선정 등 고품질 쌀 시장 선점을 위한 군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맥문동은 청양이 최대 주산지이지만, 최근 도의 맥문동 지역특화 작물 육성계획으로 기술 보급이 확대되면서 재배가 보편화 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충남도와 협의해 맥문동을 재해보험 품목에 포함할 것을 건의하고 재배면적 증가를 위한 연구회원 확보와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 청양의 대표 축제인 고추·구기자 문화축제에 맥문동을 포함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1984년 이후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쌀값 안정을 이유로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있다. 고품질 쌀 생산은 농가 소득을 올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타 시·군보다 먼저 재배할 수 있었던 만큼 상품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산품인 맥문동도 충남도의 육성정책과 타 시·군의 전략적인 재배로 기술과 생산량이 보편화 될 것을 대비해 청양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요구한다. 물실호기(勿失好機)하는 자세로 시의적절한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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