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이 질의하고 있는 모습./김원이 의원실 제공 |
김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이 장기화되고 있다. 전남을 비롯한 의료취약지 환자의 피해와 불편은 감내하기 힘든 수준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의료계는 2000명이라는 의대정원 증원 수치에만 매몰돼있다. 양측의 숫자놀음 속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권만 침해되는 상황"이라며 비판했다.
이어서 "의대정원 증원만으로는 고사직전의 지방의료를 살릴 수 없다. 지방의료를 살리는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없다면, 또 다시 수도권 미용·성형 의사만 늘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결책은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지역의사제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김원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지역의사제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해당 법안은 상임위 통과 후 현재 법사위 계류중이다.
마지막으로 김원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전남권 의대신설을 핵심의제로 다루고 그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아울러 토론회에 목포의대 유치를 강력히 추진해 온 저를 초청해 함께 토론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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