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24 기지시줄다리기축제 '큰 줄' 제작

의여차! 지역 주민과 관광객 큰 줄 제작 온 힘

큰 줄 제작 모습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와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는 14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축제에 사용할 거대한 줄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줄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줄다리기를 체험할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2월 26일부터 매일 20명 이상이 참여해 6000단의 짚으로 줄을 제작했다. 3월 12일에는 줄틀을 조립하고, 13일에는 소줄 70가닥을 엮어 중줄 6개를 만든 후, 14일에 중줄을 이용해 큰 줄을 완성했다. 이 줄은 암줄과 숫줄 각각 무게 20톤, 길이 100미터, 직경 1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축제에 쓰일 큰 줄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제작됐다"며 "2024 기지시줄다리기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국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과 전국스포츠 줄다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전할 기회가 될 것이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그 가치와 중요성이 크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