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한 의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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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한 의견 개진

13일 충청남도 시장·군수 협의회 참석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주 자격 확대 등 건의

  • 승인 2024-03-14 01:03
  • 수정 2024-12-13 11:21
  • 신문게재 2024-03-15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현장 (1)
논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가지 주요 제안을 내놓았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3일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 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첫 번째로 관급공사 시 지역제한 범위를 조정해 지역 수주율을 높일 것을 건의했다. 그는 "현재 대형공사 낙찰 업체가 지역 하도급업체 없이 공사를 직접 시공하고, 관외 협력업체에 하도급을 발주하며 자재를 구매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저조하고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인구소멸 지역에 한해 지역업체 의무 하도급 및 자재 구매 금지 규정의 일부 유예와 공동수급체 구성 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건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자격 확대였다.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고용주 자격이 농작물의 경작, 생산, 원시·기초가공에 한정되어 있어 이 외에는 인력 부족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자격이 없는 상황이다. 백 시장은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 자격을 확대하여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한 21일부터 24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및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논산딸기축제'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논산시는 2023년 딸기축제에서 '2027년 논산세계딸기엑스포' 개최를 선언한 후 올해 태국 방콕에서 논산시해외농식품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26회 딸기축제를 앞두고 있다.

백 시장의 제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제안이 실현된다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현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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