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은 13일 방화범을 검거한 윤이찬 경위와 인명을 구조한 임선우 순경에게는 충남청장 표창을, 현장을 지휘했던 박기철 순찰팀장에게는 당진서장 표창을 수여하며 팀을 포상했다.
이번 포상 이유에 대해 현장에서 경찰의 소명을 다해 '도민의 안심과 신뢰'를 이끌어 낸 모범 사례로 판단했다.
2건의 화재 사건 모두 다세대 빌라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이고 침착한 대응이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게 충남경찰청의 설명이다.
앞서 당진경찰서 송악지구대 2팀 소속의 경찰관 4명은 지난 23일과 27일 각각 발생한 다세대 빌라 화재 현장에서 다수의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화하려는 소방관에게 위험한 물건을 집어 던지며 진화를 방해한 방화범에게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어렵고 위험한 현장에서 경찰관의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완수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현장에서 진심을 다할 때 도민의 안심과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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