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원도심과 동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공약으로 수신산단 등 동부지역 기회발전특구 추진, 천안역세권 스타트업 유치, 청룡동 미개발지구 개발 추진(상업, 문화시설 등), 청년·소상공인 창업지원(소상공인 창업혁신허브 조성, 청년 맞춤 지원), 소상공인 전문은행 도입 추진,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동부지역에 위치한 수신산단·성남산업단지·제5일반산업단지 등 핵심 경제거점들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동부지역을 천안의 변두리가 아닌 충청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소득세·법인세·재산세·개발부담금 감면 등 막대한 세제 혜택이 뒤따르는 만큼, 유망 기업들의 천안 이전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천안역세권 인근에는 대규모 스타트업단지를 조성해 안서동의 우수한 청년들이 아이디어만 갖고도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천안역세권에 주거·상업·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창업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끝으로 미개발지구로 남아있는 청룡동 남부지구를 개발하고, 중소·소상공인 특화 은행인 소상공인 전문은행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진석 후보는 "우리 지역의 경제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기업들도 지리적 요인으로 서북구 산업단지 입주를 더 선호하고 있다"며 "동남권역을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통과 산업을 연계해 일자리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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