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신화作 서방광목천왕(한지에 광물색소·2023) ▲▲정가作 산구름과 안개(화선지에 수묵담채·2023) |
중국화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국화의 조형적인 작업을 융합한 수묵화와 화조화, 돈황벽화를 재해석한 선묘 중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13일 목원대에 따르면 작가들은 중국에서 창작 활동을 하며 목원대 동양화 분야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연구생들로 학위청구 작품전을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제작한 200호 내외의 대작 중심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희신화 작가는 정교한 선 중심의 백묘화로 중국 돈황지역의 벽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내놨다. 정가 작가는 호방한 필치의 수묵산수와 화조화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산수화조화를 창작해 동양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정황래 미술학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신춘의 새로운 희망, 자연의 생명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수묵과 화조의 변화·조화, 벽화의 담백한 선묘 등이 특징인 전시로 동양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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