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지능형 과학실에서 태블릿 연동 초정밀 과학 센서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올해 27억 1000만 원을 들여 교육부 지정 운영 모델학교 포함 70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기존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실과 달리 AR·VR, 가속도 센서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첨단 과학탐구 도구를 갖춘다. 노트북·태블릿 등과 연동해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유연한 과학탐구공간이자 데이터 기반 창의융합 탐구 활동이 가능한 미래형 과학실이다.
대전교육청은 19일 지능형 과학실 구축예정 학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학교가 제출한 구축 계획서를 바탕으로 방향성 등에 대해 제시하며, 보완사항과 결과 보고서 제출기한 등 행정 사항을 설명한다. 또 예산 집행의 타당성, 과학 수업·동아리 활동에서 활용도, 센서·기자재 관련 교원연수, 공개수업 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우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청은 2022~2023년 '지능형 과학실 구축 종합계획'에 따라 234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했다.
이상탁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올해까지 구축될 대전 관내 모든 학교의 지능형 과학실이 우리 학생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형 과학교육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dhgusal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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