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약 1000개를 배포한 가운데, 올해도 1000개의 받침대를 나눈다.
우리나라 대표 여름새인 제비는 농사를 방해하는 벌레를 잡아먹어 예부터 이로운 새로 불렸다. 실제로 한 마리당 연간 5만 마리의 곤충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제비 둥지 아래 배설물은 악취를 풍기고 바닥을 더럽혀 도심에서는 둥지를 허무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배설물 문제가 없도록 골판지로 간단하게 조립해 설치할 수 있는 받침대를 설계했다.
받침대 신청은 대전환경운동연합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신청한 이들에게 받침대 10개 내외를 무료(착불)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제비 둥지를 발견한 분들의 제보도 받고 있다"며 "매년 받침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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