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명에 불과했던 신청이 2024년 15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전입대학생 증가가 5만 인구 붕괴를 늦추는 특수시책으로 인구문제 해법의 한 방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산군은 전입대학생의 학업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이 15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3년 이 지원금을 신청한 대학생은 총 8명이었으나 군은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늘리고 홍보에 나선 결과 1월부터 3월 초까지만 153명이 신청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원금은 기존 3년 220만 원에서 올해부터 4년 최대 560만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생활안정지원금은 금산군에 전입하고 금산지역 대학교에 다닐 경우 최초 전입 시 20만 원, 6개월과 1년 경과 시 각각 60만 원을 지급하고 이후 6개월마다 70만 원을 6번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타 시군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2024년 1월 1일 이후 금산에 전입 신고한 관내 대학생이다.
자격을 유지하고 6개월마다 신청해야 한다.
전입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제·휴학증명서, 통장사본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중부대에서 진행한 전입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현장 홍보에 나서 생활안정지원금에 관해 알리고 현장 신청도 받았다.
특히 박범인 금산군수는11일 홍보 현장을 찾아 이정열 중부대 총장과 전입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홍보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사업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군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금산군 전입을 유도하고자 전입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전입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는 중부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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