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재영 군수와 지역사회단체연합회가 증평·청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두 사람의 발언 철회를 요구했고 8일에는 증평군의회 의원들이 철회를 촉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증평·청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양 발언에 대한 증평군민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또다시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날 "증평군민과 아무런 협의 없이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본인의 영달과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경솔한 발언을 규탄했다,
특히 위원회는 행정구역 통합 발언과 관련해"청주시 북부권 발전을 위해 우리군을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며 "군민들이 40년간 자치단체 독립운동을 통해 이뤄낸 증평군에 대해 통합 운운하며 망언을 늘어놓는다면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다"고 밝히며 다시는 우리 군이 정치적 의도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군민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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