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드림파크산단 3~4월 내 PF 발생”…사업추진 우려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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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드림파크산단 3~4월 내 PF 발생”…사업추진 우려 진화

실행조건 중 현재 토지확보 59.19%·사전청약 19.17% 진행
문화재청과 유적 발굴허가 협의 완료, 최적 참여지분율인 24% 출자지분 선정

  • 승인 2024-03-13 10:05
  • 수정 2024-03-13 14:21
  • 신문게재 2024-03-14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드림파크산단
충주드림파크산단 조감도.
충주시가 충주드림파크산업단지 추진과 관련 상반기 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실행에 나서겠다며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4월 내 PF가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유영기 충주시의원은 제28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시가 2022년 6월 대출채권 매입확약, 즉 지급보증을 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체 분양예정금에 대한 충주시의 지분만큼 드림파크개발㈜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며 PF 대출로 인한 충주시의 책임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770억 원의 자금을 시가 채무보증을 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것으로 산업단지 개발이 지지부진해지거나 만약 사업이 중단된다면, 충주시가 770억 원에 달하는 채무부담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는 게 유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시는 "대출채권 매입확약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행정안전부)와 충주시의회 동의 등 적법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며 "드림파크산단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시의 적극적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드림파크산단의 PF 실행 조건은 토지확보 50%, 사전청약 30% 이상으로 이 중 토지확보는 59.19%, 사전청약은 19.17%가 진행됐다"며 "경기침체 및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드림파크산단 PF 실행이 지연되고 있으나, 올 상반기 내 PF 실행을 위해 충주시와 SPC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재 다수 분포로 사업추진이 지연된다는 지적에 대해 시는 "문화재청과 협의(유적 발굴허가)를 완료해 승인된 사항으로 PF 실행 이후 토지확보를 완료해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주시 출자비율이 25% 이상일 경우 경영실적평가와 감사의 대상이 돼 기업들이 감사와 경영실적평가를 받으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부정적 인식이 있어 최적의 참여지분율인 24%로 출자지분을 선정했다"면서 "드림파크는 충주시가 성장하는 하나의 상징성이 있는 산업단지로 3~4월 내 PF가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드림파크산단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드림파크산업단지는 충주시와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 진행하는 민관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 및 용전리 일원 169만 8000㎡(51만평) 규모에 조성된다.

산업시설 106만 3000㎡, 주거시설 4만 3000㎡, 상업시설 1만 8000㎡, 지원시설 8만 8000㎡, 공공시설 46만 7000㎡ 등이 들어서며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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