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환골탈태에 나선 '붱붱이'와 '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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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환골탈태에 나선 '붱붱이'와 '티티'

  • 승인 2024-03-22 08:38
  • 신문게재 2024-03-22 7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충남아산FC, 새 사령탑에 김현석 감독 선임_
충남아산FC는 올해 팀으로써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말 그대로 환골탈태하며 시즌을 맞이했다.

먼저, 지난 시즌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던 구단은 새 사령탑으로 지난해 12월에 김현석 감독을 일찌감치 선임을 결정했다.

2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현석 감독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후임 감독으로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팀전력 안정화, 지도자 경험 등 여러 항목을 두고 구단이 결정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경력도 화려한데, K리그에서만 통산 371경기를 출전하고 110골 54도움을 기록했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현대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베스트11 6회, MVP(1996년), 득점왕(1997년) 등을 수상한 K리그 레전드다.



은퇴 직후에는 오랜 기간 울산현대 코치로 역임했고 이후 2014년엔 강릉중앙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 '청룡기 전국고교구대회' 준우승, 2017년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 3위,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강원리그' 우승 등을 이끌며 성과를 냈다.

김현석 감독은 취임식을 통해 "의미가 남다른 충남아산FC에서 감독 경험은 감회가 정말 남다를 것"이라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안다. 선수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열심히 뛰고 이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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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도 용병을 포함해 막강한 전력보강을 통해 뎁스가 한층 두꺼워졌다.

특히 용병을 포함한 6명의 대표 이적생 면모가 화려하고, 시즌 초반부터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 영입한 용병 3인은 모두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다.

주닝요 로차는 2라운드만에 첫 골을 기록했으며, 1997년생으로 2017년 데펜소르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175㎝, 70㎏의 민첩한 신체조건으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에 마무리 기술까지 겸비한 전천후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안데르손은 1998년생으로 176㎝, 70㎏으로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뛰어난 체력과 투지가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누네즈는 196㎝, 90㎏의 피지컬의 장신 공격수로 영입했지만, 높은 제공권과 헤딩 연계 플레이, 말밑 기술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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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의 마스코트인 붱붱이와 티티.
국내 영입선수 중에선 3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는 U22 자원의 신평고 출신 정마호가 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생으로 187㎝, 78㎏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현재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 K3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던 김종석의 영입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5년생 180㎝, 76㎏으로 포항제철고와 상지대를 졸업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으며, 폭넓은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에 득점력까지 가지고 있어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골키퍼에는 올림픽 국가대표인 신송훈의 영입으로 뒷문은 더 안정적으로 됐다. 2002년생, 181㎝, 81㎏으로 골키퍼치고는 작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올 시즌도 높은 세이브율을 기록하고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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