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24시즌 첫 승리 후 선수들과 스태프, 경기 후 남아있는 서포터즈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아산FC SNS 갈무리. |
홈 개막전 서드 유니폼 착용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현석 감독이 경기마다 다양한 전술을 내세워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하고 본격적인 승점 쌓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충남아산FC는 20일 기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까지 치른 시점에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팀 최고 성적은 2022시즌에 기록한 6위다.
올 시즌 충남아산FC는 역대 팀 최고순위를 갈아치우고, 창단 5년 차에 K리그1 승격이라는 원대한 꿈까지 꾸고 있다.
K리그2 1위로 자동승격에 도전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리그 5위까지 주어지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두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024시즌 홈개막전에서 사전 티켓 예매율이 85%를 기록하고, 팀 역사상 가장 많은 1만 26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했다. |
상대 팀인 경남FC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박동혁 감독이 이적한 팀으로 매치 자체에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즌 첫 승리까지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행히 첫 승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아 홈 개막전 붉은색 유니폼 착용으로 인한 논란이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기도 했다.
구단과 팀 컬러를 두고 공개적인 성명을 내며 마찰을 빚기도 했던 서포터즈 '아르마다'도 원정 승리를 선수들과 함께 나누며 이른 봉합의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이번 시즌 눈여겨볼 부분은 관중 수의 증가다.
홈 개막전이 열리기 전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예매율 85% 기록하고, 실제 경기 당일 관중은 1만 26명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홈 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았다.
2024시즌 캐치프레이즈. |
이준일 충남아산FC 대표이사는 "충남도민 전체가 보고 싶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선수와 스태프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간 논란은 뒤로하고 국가대표를 양산하고 해외 명문 구단과 견줄 수 있는 명품 축구단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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