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록 경기 광주시의회 의장, 성희롱 사건 관련 고소취하 밝혀 |
이날 주임록 의장은 "지지자들의 정치색과 다른 길을 선택한 정치인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권리이지만, 인격 모독을 넘어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이 심각하여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언어폭력 사건의 가해자는 광주시에 터를 잡고 평생 살아오신 분이다"며 "서로의 정치색과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사법적으로 처리한 것은 정치인으로써 경솔한 측면이 있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가해자를 용서하고 싶다"며 고소취하 배경을 말했다.
끝으로 주 의장은 "쉽지 않은 결정 이었지만 포용의 정치로 시민들을 보듬는 것도 정치인의 몫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일꾼으로써 사익보다 공익을 챙기고, 당리당략보다 광주시 발전과 시민복지를 먼저 챙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