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시농부학교 텃밭교육에 참가한 시민들 |
시는 시민들이 식물을 기르면서 일상의 활력을 얻고 생활 공동체 차원의 소속감을 만들도록 매년 도시농업 교육을 진행하고, 상반기 총 4개 과정을 용인시민농장(기흥구 고매동 554)에서 진행된다.
우선 도시농부학교가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리며, 강의는 식물의 성장환경부터 생육조건, 텃밭의 생태계, 치유농업의 이해, 반려 식물, 로컬푸드 등 농업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어린이 대상의 농부학교도 열리는데 지역 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1~4학년생 2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4월부터 7월까지 1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씨감자와 잎채소 심기 등 텃밭 활동과 허브 원예, EM 비누 만들기 등 친환경 농업, 지렁이 방생 등 생태농업, 농산물로 과일청과 피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실내원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해 테라리움이나 꽃꽂이, 토피어리, 공기정화식물 심기 등 실내원예 교육도 준비됐다.
이 강좌는 6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매주 1회씩 4주간 진행되며, 기수당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1기는 4월 1일부터 22일까지, 2기는 4월 29일부터 5월 27일까지 3기는 6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통합예약홈페이지에서 18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도시농업관리사를 준비 중인 시민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육성 교육도 진행한다. 도시농업관리사가 되면 도시농업 전문 강의나 텃밭 교육, 시민농장 관리 등 교육이나 해설, 기술 보급 전문가가 될 수 있다.
4월부터 8월까지 17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는 텃밭 작물의 종류와 재배법, 원예 심리 상담 치료 기법, 도시 양봉, 허브 재배, 귀농·귀촌 도농 상생 시책 등을 교육한다.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을 신청하려면 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도시농업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과 용인시나 타 기관에서 도시농업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면 수료증을, 관련 강의 경험이 있다면 강의 확인서 등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식물을 기르면서 얻는 건강한 마음가짐이 도시민에게 특별한 힐링 체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도 다양한 교육을 마련했다"며 "시민농장에서 다채로운 텃밭 활동과 원예 교육으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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