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살펴보기]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드는 교육복지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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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살펴보기]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드는 교육복지안전과

5. 교육복지안전과

  • 승인 2024-03-12 11:37
  • 신문게재 2024-03-13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는 학생에게 고른 배움의 기회와 안전한 학교생활을 제공하는 최일선에 있다.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을 중심으로 3개 팀 21명의 직원들은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복지안전과는 2024년 교육 취약학생을 발굴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평생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2023년 잇따랐던 사건사고 재연을 막기 위해 안전인프라와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학교 건물 출입통제시스템을 비롯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개선을 통해 학생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육복지안전과의 2024년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교육급여·교육비 지원으로 고른 기회 제공=교육복지팀은 모든 학생에게 고른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저소득층 교육비와 교육급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급여는 중위소득 50% 이하(2024년 4인가구 기준 월소득 286만 원 이하) 가정 초·중·고 학생에게 교육활동지원비를 바우처로 지원하는 것으로, 초등학생은 연 46만 1000원, 중학생은 연 65만 4000원, 고등학생은 연 72만 7000원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초 연 72만 원 이내, 중·고 연 60만 원 이내), 현장체험학습비(초 20만 원, 중 30만 원, 고 55만 원 이내), 졸업앨범비(실비), 인터넷통신비(연 21만 원) 등을 지원한다.

고등학생 석식비 지원과 함께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에게는 지자체와 협력해 학기 중 토·일·공휴일에 중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물가 현실을 반영해 중식 2023년 8000원에서 2024년 9000원으로 증액했다.

2024년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대상자를 저소득층 가정 학생뿐 아니라 다자녀가정의 둘째 이후 학생으로 지원범위를 넓혀 더 많은 학생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취약학생 발굴·맞춤관리를 통한 복지공백 해소=교육복지팀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적 취약학생을 발굴해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61개 학교에 전문인력(교육복지사)을 배치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교내·외 자원을 연계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에는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교육복지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복지안전망은 교직원이 전용회선을 통해 신청하면 학생에게 필요한 영역의 교육복지 서비스(상담, 멘토링, 긴급지원 등)를 제공하고 복지관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복지 특성화 사업으로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학습·체험·정서·복지멘토가 돼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돕는 사·제 멘토링 '희망교실'에 총 2억 8000여만원을 지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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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차여행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복지안전과 제공
제자사랑 나눔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학생에게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를 지원하는 '꿈이룸사제행복동행'을 진행한다. 지역사회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나비프로젝트'를 통해 가족기차여행, 첨단과학교실 프로그램 등 취약계층학생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적 배움을 위한 평생교육=평생교육팀은 '지속적 배움을 위한 평생교육'을 과제로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 운영 지원', '학력인정 및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 지원',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자체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지정해 중점추진 세부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 운영 지원은 학생·학부모·소외계층 등을 위한 지역사회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에 14개 외부 평생교육기관을 공모 후 지정해 3월부터 운영을 지원한다.

학력인정 및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 지원은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와 장애인 학생의 학력보완을 위한 사업으로 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에도 학력인정 시설 2개소, 장애인 시설 3개소의 교육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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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모습.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4년에는 초등과정 3단계(5~6학년 수준) 2학급, 중학과정 1~3단계 6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초등과정 34명, 중학과정 25명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한 바 있다.

지자체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은 대전 자치구의 특색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서구 '찾아가는 효·인성교실', 유성구 '꿈 담은 창작 유성이', 동구 '르네상스 동구의 힐링 음악회', 대덕구 '대덕뜰 꼬마농부' 프로그램에 총 54개 학교가 참여했고 2024년에도 자치구와 연계해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인프라·안전교육 지원=안전교육팀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안전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3년 13억 70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204개 학교에 자동개폐장치와 로비폰 등 학교 건물 내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4년에는 82교에 CCTV와 22교에 학생안전보호실 구축비 3억 84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학교 안전인프라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해 대전 468개 학교(공·사립유치원 포함) 통학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설치 등 536건을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으며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개선도 함께 추진해 스쿨존 안전 확보와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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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모형을 통해 안전체험을 하고 있는 대전 학생들. 교육복지안전과 제공
교통안전지도사가 통학로를 걸으며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어린이를 데리고 안전하게 등·하교하는 집단 보행시스템인 워킹 스쿨버스 등 교통지도인력을 활용해 등하굣길 안전 지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또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 속 위험과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도록 체험 중심의 학교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안전체험의 날' 운영으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심폐소생술 모형, 가상 음주 약물 중독체험 안경, VR기기 등 다양한 안전체험 교육자료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임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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