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풍어와 어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열리고 있다./고창군 제공 |
영신당은 구동호 마을에서 돌출된 암벽지대에 위치해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살피고,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할 때 표류하지 않도록 항해 안전을 기원하는 제신당이다.
오전 10시 마을주민들이 음식 장만과 제례 준비를 시작했으며, 특히 올해는 영신당뿐 아니라 동호 체험센터, 동호 터널, 마을특화사업장, 어촌복합센터에서도 제를 올려 올 한해 어업인들이 안전하고 만선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길연 동호 어촌계장은 "동호에서 열리는 풍어제는 마을 사람들의 안전한 조업 활동 및 관광객들의 즐거운 체험 활동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준비한다."며 "어업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져 마을이 번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치근 고창군 해양수산과장은 "무사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지역의 전통 역사와 문화로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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