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8시 20분 어진동 교육부 앞에서 최근 지역 이슈로 부각된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보정액' 대폭 삭감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오전 11시 보람동 시청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최교진 교육감과 교육 3단체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2024년 보통교부금 보정액을 최근 5년간 평균 수치로 유지하라"고 촉구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부자·대기업 감세로 인해 보통교부금이 감소된 상황을 교육 공동체에 떠넘기는 행위는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돌봄과 마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제2차 공천자 명단에 이준석, 천하람 후보 등과 함께 포함된 사실부터 공개했다.
이태환 예비후보의 첫 번째 공약. |
주요 공약은 ▲경쟁력 있는 세종 국립대 설립과 초·중·고생 글로벌·영재·기초 분야 캠프 개설 ▲2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과 소아당뇨 및 난치 희소병 어린이 지원 등 아픈 아이 돌봄 강화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 방학 중 캠프 운영, 방과 후 프로그램 전면 무상 시행 등 학력 향상 지원 ▲중 3부터 고 3까지 대면 집중형 컨설팅 등 정교한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문화센터 설립 ▲교육 분야 현안 해결 적극 지원 등의 내용으로 담았다.
이를 위해 생태 전환 교육 지원과 학교폭력 없는 학교 공동체 조성, 교육활동 보호, 교육예산 확대와 교원 정원 감축,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기본권 등의 법률 제·개정을 약속했다.
마을 분야에선 △마을 및 교육 공동체 활성화 법적 근거 마련 △온동네 초등돌봄 시스템 구축 △PM 관리 등 마을과 아이들의 안전 강화 △공동주택 하자 관련 법 개정 △크린넷 수리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태환 예비후보는 "지난 8년 간 시의회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부분, 그리고 실제 해낼 수 있는 내용을 공약으로 만든 것"이라며 "젊음, 경험, 능력으로 시민의 더 특별한 삶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환 예비후보는 1986년 옛 연기군 출신으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청년위원장,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 제2대 시의회 교육위원장, 제3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영입 제안으로 지난 2월 6일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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