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해빙기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나서 |
시는 2월 13일부터 3주 동안 지역 내 주택건설사업 공사현장 19곳의 사면 붕괴와 지반 침하 등의 요인을 파악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은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 관계자들에게 해빙기 안전관리 매뉴얼을 전달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동절기에 얼어있던 지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4월까지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급경사지 293곳이며, 이곳의 구조물 균열과 침하 발생 여부, 비탈면 유실·단차 발생을 점검하고, 3개 구별로 상황을 고려해 '급경사지 안전점검 용역'을 바탕으로 붕괴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점검 결과는 관련 기관과 부서에 공유한다.
또한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급경사지를 점검하고, 봄철 야영객의 안전을 위한 야영장 안전점검도 진행된다.
아울러 1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내 야영장과 글램핑, 카라반 등 야영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과 위생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 사용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에 대해서는 지도와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구는 3월 중 지역 내 면적 3000㎡ 이상의 임야 지역 건축허가·착공신고 현장과 개발행위가 진행 중인 절개지를 확인하고, 하천과 등산로 정비도 병행한다.
또한 등산로 16곳과 녹지 63곳, 가로수를 점검해 위험시설물을 현장에서 조치하고, 쓰러진 수목을 정비하고, 경안천과 금학천의 노후한 시설과 자전거도로를 정비를 비롯해 하천 산책로 내 해충퇴치기 설치와 노후 징검다리 정비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에 상습 피해가 발생한 고림동 임원마을과 원삼면 독성리의 우수관로 공사와 모현읍 대치고개 소하천 제방 정비공사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재해 위험을 확인해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활동을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진행 중"이라며 "시기별로 나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점검 결과 위험요소가 발견된 시설은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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