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21-195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충청남도 문화상'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21-195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충청남도 문화상'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3-11 17:24
  • 신문게재 2024-03-1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1. 중도일보 1957년 12월 25일자 문화상 수상자 소개
「빛나는 수상자 오씨(受賞者 五氏)」, 『중도일보』, 1957년 12월 25일자 (이미지=중도일보 제공)
1957년 12월 24일 제1회 충청남도 문화상 시상식이 충청남도 의사당에서 개최됐다. 향토문화 발전을 권장하는 취지로 시행한 이 문화상은 추천된 후보 중 충청남도 문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하여 12월 1일, 5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학술부문에는 지헌영(국문학자, 1911~1981, 대전출생) 문학에는 이재복(시인, 1918~1991, 충남 공주출생), 미술은 박승무(한국화가, 1893~1980, 충북 옥천 출생), 체육에는 홍남성, 그리고 자연과학 부문은 심승택이 수상했다.

중도일보의 1957년 12월 25일 자에는 수상자 명단, 시상식 참석자 명단 그리고 민형기 지사의 식사와 전성 심사위원장의 심사결과 보고, 경찰 악대의 주악 등 행사에 대한 보도와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는 상세한 내역이 보도돼 있어 '제1회 충청남도 문화상'에 대한 의의와 면모를 알 수 있다.

충청남도 문화상의 미술부문의 제2회 수상자는 이동훈(서양화가, 1903~1984, 평북 태천), 제3회 수상자는 조중현(한국화가, 1917~1982, 충남연기 출생)으로 당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유하는 작가들이 수상함으로써,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거듭났다.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과 함께 '대전시 문화상'이 제정돼 올해로 36회를 맞으며,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봉사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