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7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시 현안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
이번 방문은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이 3월말 확정됨에 따라 도로 관련 사업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심사에 앞서 섬박람회의 원활한 개최 준비를 위한 선제적 행보다.
이날 정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주종완 도로국장을 만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17호선 확장사업 반영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위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변경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등을 요청했다.
우선 돌산읍 신복리~우두리의 국도17호선 2차로에서 4차로 확장사업은 돌산 지역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오랜 염원으로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치켜들고 임기 초부터 공을 들여온 만큼 관광·레저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강력히 어필했다.
또 여수와 광양국가산단 진출입도로인 이순신대교의 체계적 유지 관리와 지방자치단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이순신 대교의 국도 승격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여수는 현재 고속도로 노선이 없어 국도, 지방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제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정 시장은 유수영 행정국방예산심의관과 범진완 행정예산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섬박람회 선제적 기반 마련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올해 섬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박람회장 기반 조성공사, 회장 운영, 국제행사 홍보 등을 위한 국비 64억원 중 미 확보된 55억여 원 전액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이동권 증진을 위한 도로 사업과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역점 사업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계획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수시 방문, 정계 인사들과 긴밀한 협력 구축 등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수=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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