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신입 사원이 입사하는 날이다. 김주임은 3년 만에 후배가 생겨 연신 싱글벙글 웃는다. 신입사원이 잘 적응하도록 책상에는 사무용품, 조직도, 주변 식당, 팀 업무 분장, 담당하게 될 직무 매뉴얼, 꽃다발과 명함까지 준비했다.
김 주임은 팀 선배와 팀장에게 오랜만에 신입사원이 오니 환영식 하자며 며칠 전부터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긴장된 모습으로 당황해한다. 누구와 처음 가는 곳,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불편함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병존한다. 평소와는 다른 마음가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대부분 상황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적응해 간다.
첫 직장 상사는 3가지를 강조했다. 하나, 최대한 빨리 조직과 구성원을 외워라, 회사의 조직이 어디에 있고 무슨 일을 하는가를 자세히 파악해라, 구성원의 직책이나 직급, 인적 사항을 외우고 이름과 직책이나 직급을 불러라. 둘, 1년 안에 직무 관련 문제 발생 시,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하며 매뉴얼을 만드는 단계로 올려라, 항상 남들보다 한 걸음만 빨리 실행해라. 셋, 시간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해라. 신뢰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살며 수없이 많은 변화를 맞이한다.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기보다는 변화의 원칙을 정해 적응하며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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