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 충주인 구술사 조사사업 추진

충주역사 기록조사·보존연구

충주문화원 전경.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시민들의 기억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충주역사 기록조사 및 보존연구를 위해 2024년 충주인 구술사 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조사사업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했던 충주지역 산업의 변화과정 및 지역의 발전상을 살펴보고자 당시 지역을 대표했던 충주비료공장을 비롯해 삼성제사, 코텍, 일신산업 등에 종사했거나 관련 있는 시민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해줄 구술자를 11일부터 신청 및 추천을 받는다.

구술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주변인이 추천할 수 있으며 구술자에게는 소정의 사례품이 지급된다.

신청방법은 전화접수 및 온라인을 통한 이메일 접수([e-mail])로 진행되며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태 원장은 "1960~80년대 충주지역 산업의 변화상과 지역의 발전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충주지역에 대한 구술조사가 앞으로도 꾸준히 축적되어 충주 현대사의 원형 복원 및 연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술조사의 결과는 편집과정을 거쳐 올 연말에 '충주와 사람들, 충주 산업의 발전과 변화'라는 제목의 구술매거진으로 간행 및 배포될 예정이며 당시 충주의 모습을 복원해보고 나아가서는 충주지역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계기 마련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