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예비후보 |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나주시의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만6999개로 2015년(9849개) 대비 72.6%, 화순군도 2015년 5207개에서 2021년 7519개로 44.4%가 증가할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매출액 규모 20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32.7%를 차지하는 전남의 경우 2021년 폐업률이 10.8%, 1년 미만 폐업률도 23.5%에 달했다. 코로나와 최근 내수침체까지 반영될 경우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훈 예비후보가 발표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역외유출 방지로 소비 선순환, 나주·화순 지역 자립 경제 구현이다.
두 번째, 소상공인 각종 정책자금 등 확대로 대출 문턱을 낮추고,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을 완화한다.
세 번째, 현행 연 최대 20만원인 '영세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지속, 확대'를 통한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네 번째, '소상공인 폐업 지원 강화'를 통한 한계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과 재도전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최대 250만원에 불과한 폐업지원금 현실화, 폐업시 대출금 상환 유예, 희망리턴패지키 확대,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수령시 비과세 적용 등)
다섯 번째,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상권을 살린다.
여섯 번째,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법정경제단체 소상공인연합회 지원과 소통을 강화한다.
일곱 번째, 올해 연말 종료를 앞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연장'으로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 인하를 도모한다.
여덟 번째, '수해 등 자연재해시 소상공인 사업장 관련 시설 등 지원 강화'로 생계 수단을 복구한다.
아홉 번째,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지원 근거 마련 및 손실보전준비금 조성'으로 가입률 제고 및 보장성 강화를 통한 화재안전망을 구축한다.
열 번째,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개선'을 통한 소상공인 생존권을 보호한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코로나의 긴 장벽이 끝나가는데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나고 있다. 부자와 재벌은 감싸면서도, 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며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골목상권도 무너진다.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민생경제의 근간인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성장 사다리를 마련하겠다. 꽁꽁 언 나주, 화순의 골목상권에도 훈풍이 불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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