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잎집썩음병 증상이 나타난 마늘줄기 사진 |
마늘 잎집썩음병 증상이 나타난 마늘줄기 사진 |
이번 겨울이 평년에 비해 따뜻하고 비가 많아 월동채소인 마늘과 양파의 생육이 전보다 빠르고 병충해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 웃거름 관리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8일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에 대한 웃거름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적극 강조하고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월동 이후 품질 좋은 마늘과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월 중하순과 3월 중하순에 걸쳐 웃거름을 두 번에 나눠 줘야 한다.
웃거름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마늘은 벌마늘이 발생할 수 있고 양파는 저장성이 약해져 4월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3월 초부터는 마늘 무름병, 잎집썩음병 약제를 1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하되 약제 선택 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인해 뿌리응애와 고자리파리 피해도 우려가 되는 상황으로 월동 후 방제약제를 처리해 주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양파 노균병은 증상이 포장 내에 나타나면, 가능한 이병 된 식물체를 뽑아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적용 약제는 7~10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처리해야 한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월동 후 생육이 불량한 마늘 포장은 병해충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기에 무름병·노균병 등 병해충 방제 및 웃거름 사용으로 마늘 생육 증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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