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정수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이정수 의원은 "씁쓸한 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 0.65명의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대한 서산시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향과 의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서산은 복이 많은 지역이며, 서산시 성연면은 전국에서 인구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 중의 하나가 서산의 성연면"이라며 "2014년 조성된 테크노밸리로 인해 현재로서는 성장의 끝을 가늠하기 힘든 역동적인 신생도시"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500명밖에 안되던 인구는 10년 만에 16,500명으로 560% 증가했으며, 인구유입뿐 아니라 출생아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2019년부터 3년 연속 연 280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면서 서산시 전체 출생아의 25%를 성연면에서 책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40세 이하 젊은층은 성연인구의 65%를 차지하고 평균연령도 36세로 서산시 평균 44세보다 8년이나 젊다"며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생활인프라가 급증하는 인구를 따라잡지 못해 새로운 인구의 유입을 막고, 급기야는 불편을 못이긴 주민들이 성연을 떠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아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 시설은 이곳이 처음이며, 현재 성연면 내에 도시공원 놀이터는 총 14개소가 있으나. 미세먼지 등으로 실외놀이터 이용이 힘든 날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층간소음 등의 우려로 아이들과 영유아 부모님들은 놀이공간을 찾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산시에서 건립에 40%를 부담하고 주말 확대운영에 작은 예산만 투입하면 되는 사업인데 이를 두고 불가능하다고 하며, 첫 개관 당시 시에서 보조금으로 주말 운영에 예산을 투입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된다는 답변에 다시 한번 검토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는 서산시의 너무나 기본적인 방향이며, 주말 확대 운영이 현실화 되기 전에 여러 검토가 필요한 부분도 잘 알고 있다"며 "교육청과의 협의에서 전문성 있는 강사 및 안전요원 고용과 더불어 민간 키즈카페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의 벤치마킹을 통해 질적으로 보다 가치 있는 시설운영 방안을 모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주말 확대 운영을 개관할 수 있도록 검토바라며 아동 놀이권이 보장된 '아이키우기 좋은 서산'에 한발 더 다가가 출산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인프라와 정책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