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제29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
최동묵 서산시의원은 6일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서산시 플로깅 봉사활동 활성화 및 시스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 달리기)의 합성어로 일정 장소를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말한다"며
"이러한 플로깅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말이 된 것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목도하면서 '우리도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행동으로 주목받게 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3월부터 플로깅 환경정화 활동을 위한 봉사자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줘서 다행"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플로깅 봉사자 모집 활동을 하는 이 시점에 이벤트성 모집이 아닌, 봉사자가 특정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때 언제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상시 운영 시스템 구축 마련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제4차 국가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자원봉사 패러다임은 융·혼합형(대면+비대면) 자원봉사, 개인중심/단기적·이슈 위주, 시민 주도적·창의적 자원봉사 등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도 자원봉사의 획기적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주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청소년 및 청·장년 세대의 바쁜 일상과 여가가 상치되지 않도록 다양하고 산발적이며, 단기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한 자원봉사 참여 및 활동 공유 방식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자원봉사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고, 기존의 낡은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책들이 필요하다"며 특히 "검색 엔진 최적화를 통해 '플로깅' 등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고 쉽게 접속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범국민 플로깅 모바일 플랫폼과의 연계도 고민해 볼 수 있겠지만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특히 '플로깅'을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분들의 바쁜 일상과 여가와 상치되지 않도록 산발적, 단기 맞춤형, 나아가 상시 참여가 가능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산시는 자원봉사 참여 방식의 변화 및 정책 동향을 검토하여 자원봉사 활동 및 지원 방식 다양화를 추진해야 하며, 시·공간적 참여 접근성 강화, 자원봉사 가치 기반 사회적 인정 방식 다양화, 자원봉사 단체 지원 및 네트워킹 등 서산시는 이러한 대책들을 종합적으로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및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며, "자원봉사는 베풂, 배려, 관용, 연대감 등의 사회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펼치는 시민사회의 자발적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일 것이며, 시민사회의 자발적이고 이타적인 봉사활동으로 형성되는 민간의 사회안전망이야말로 공적 영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통합시켜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자원봉사를 권장하고 진흥을 촉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 서산시가 베풂과 배려, 연대로 가득 찬 행복한 서산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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