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충주 민주당 김경욱, 경선 승리…이종배 의원과 ‘리턴매치’ 확정

  • 정치/행정
  • 총선_충북

[충청총선]충주 민주당 김경욱, 경선 승리…이종배 의원과 ‘리턴매치’ 확정

SOC분야 공약 제시하며 설욕 다짐, 4월 총선 ‘2강 구도’로 압축

  • 승인 2024-03-07 10:54
  • 수정 2024-03-07 16:5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김경욱, 이종배
왼쪽부터 김경욱, 이종배 예비후보.
오는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충주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종배(3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의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후 전국 20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서 김 예비후보는 박지우·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의 결선 없는 3인 경선에서 최종 승자가 돼 본선에 올랐다.

경선에서 승리한 김 예비후보는 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압의 국정을 막아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지난 10년간 정체된 충주를 되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충주 목행동이 고향인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2차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충주에 출마했다가 당시 국민의힘 이 의원에게 득표율 7.33%p 차이로 패한 뒤 이듬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2023년 1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했으나 1년 만인 2024년 1월 9일 복당을 신청했고, 1월 17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결과 복당이 결정됐다.

리턴매치에 나설 김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도권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 구간 편입 등 다양한 SOC분야 공약을 제시하면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4선 도전에 나선 이 의원은 2월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더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이종배가 쏘아올린 충주 발전, 이종배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면서 "다음 임기에는 원내대표나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이 의원이 수성에 성공하면 4선과 함께 다선 가도를 달리게 되고 김 예비후보가 탈환에 성공하면 지난 패배의 설욕과 함께 첫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

지난 총선 결과와 '현역 프리미엄'을 따지면 이 의원이 다소 유리할 것이란 예측과 '정권 심판' 김 예비후보가 앞설 것이란 관측이 공존한다.

한편 김 예비후보 공천에 따라 이날 현재 충주 선거구 총선 주자는 이 의원, 김 예비후보, 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 자유통일당 성근용 예비후보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추석 기름값 부담 덜었는데, 왜 충청권만 비쌋을까?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학교 당직근무자 열악한 처우 개선 촉구 "명절만이라도 모두가 평등해야"
  4. 대전서부교육청 "전문상담사도 수퍼비전으로 마음 챙겨요"
  5.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안서 작성법은?
  1. '아~대전부르스·못 잊을 대전의 밤이여' 대중가요 속 이별과 그리움의 대명사
  2.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3.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4.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5.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의대열풍 현실화… 수시 지역인재전형 4.4배↑

충청권 의대열풍 현실화… 수시 지역인재전형 4.4배↑

2025학년도 충청권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에 지난해보다 4배가 넘는 수험생이 지원해 '충청권 의대 열풍'이 현실화 됐다. 다만 충청권 의대 지원자들의 수도권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종로학원이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374명 모집에 533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4.4배 늘었다. 비수도권 전체 26개 의대(단국대 천안 제외) 지역인재전형 지..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지난해 지방세를 1억원 넘게 안 낸 고액 체납자가 대전에 69명이고, 이들이 안내 총 체납액은 2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33명·78억원, 충남은 111명·241억원, 충북은 70명 1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21년 3조 3979억원 ▲2022년 3조 7383억원 ▲2023년 4조 5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체납자 상위 0.6%가 전체 체납액의 4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매달 4억이 넘는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 월 수수료가 기존과 비슷한 1억 원으로 낮아졌다. 이전보다 과하게 높아진 월 수수료 탓에 철수까지 고심하던 성심당은 이번 모집 공고로 대전역점 계약 연장의 길이 열렸다. 18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최근 대전 역사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전까지 5차 공고를 했으나 모두 유찰되면서 입찰 기준을 변경했다. 월평균 매출액 기준액은 22억 1200만 원으로, 월 수수료는 매출 평균액의 6%인 1억 3300만 원이다. 이는 기존 월 수수료 4억 4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