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며칠전 보은읍의 대형 컨벤션센터에서 저녁 식사에 음악밴드를 불러 본인들과 지인 100여명을 초대해 잔치를 벌였다는 의혹이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마을 꽃길조성사업 설명회에 음악밴드가 와서 깜짝 놀랐다” 며, “이 저녁자리가 이 사업의 교육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아는데 마을 주민들은 몇 명 없고 컨설팅 업체 관계자와 출향인 지인들만 다 채워져 이상함을 느꼈다. 국비를 이렇게 흥청망청 써도 되는 것이냐” 고 반문했다.
이 사업은 농업 컨설팅 업체가 보은군의 어느 마을 작목반 몇 명에게 국비를 지원받게 해주고 교육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농림 관련 컨설팅업체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신활력사업을 수주해 농촌작목반을 대상으로 국비를 확보해 보은군에서 대행한다.
농촌 작목반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인 이 사업은 최초에 교육비로 1000만원 지원하고, 다음에 5000만원, 다음에 3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뷔페비와 음악밴드 사용료로 첫 교육비 1000만원의 절반 가량이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를 대신해 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보은군 측은 “확인해 보고 만약 사실이면 비용지출 하지 않겠다” 며, “목적에 맞게 교육비로 지출되어야 비용 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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