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늘푸른학교는 중학교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대전교육청 제공 |
평균연령 68세의 만학도들이 대전늘푸른학교 중학교 과정에 입학하며 학습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대전평생학습관은 6일 오전 대전늘푸른학교 중학교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학 인원을 기존 50명에서 30명까지 감축했던 데서 올해는 60명으로 두 배 증원됐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 소감문 발표, 교육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소감문을 발표한 정옥순(63) 씨는 자녀의 소개로 대전늘푸른학교를 알게 됐으며 앞으로 대학교까지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고령 신입생은 86세 여성으로 만학도 교육과정을 다룬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입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평생학습관은 대전 유일의 중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을 포함한 사회·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중학교 과정 6학급, 방송통신고 수업 연계 고등학교 지원과정 3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정인기 대전평생학습관장은 "배움의 열정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만학도들의 용기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대전늘푸른학교에서 만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늘푸른학교는 중학과정 문해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지정된 2015년부터 현재까지 3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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