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대전 역세권 명품 랜드마크 건설 사업인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대전 역세권 명품 랜드마크 건설 사업인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가 있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연면적 22만95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9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9년 대전 역세권 재정비 촉진계획에 따라 자동차 정류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복합개발을 하고자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민선 8기 이 시장 취임 이후 대전 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구체화했다.
메가 충청 스퀘어에는 컨벤션, 호텔, 환승시설, 업무시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규모 전시·회의실·스마트 회의실·라이브 스튜디오 등 1만2000㎡ 규모의 컨벤션 시설과 240실 규모의 4성급 호텔도 조성한다. 여기에 승용차·버스·광역BRT·대전역 철도교통 연결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비 업무시설 선제적 확보를 위해 7만3000㎡·45개층을 업무시설로 조성하고, 특구 종사자, 1~2인 가구 등 전문가 계층을 위한 도심형 주거시설 350세대를 구성한다. 여기에 1개층은 상업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구상도. 제공은 대전시 |
시는 이번 사업을 대전시와 민간사업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함께하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는 도심 내 사업성이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작년에 처음 도입됐다. 민간사업자는 총 사업비의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기획부터 참여해 리츠 사업구조화, 설계·시공·운영 등 사업전반을 주관한다. 시는 쇠퇴 지역 내 공유지 등 후보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지원 등을 맡는다. HUG는 출·융자 및 도시재생사업의 공공성 등 검증을 수행한다.
이 시장은 "도시의 태동이 시작된 대전역은 지금의 대전이 있게 해준 지역의 원동력이었다"면서 "민선 8기에 도시철도 2호선 및 미래형 환승센터 그리고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대전 역세권의 신 성장기·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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