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계룡문고에 따르면 이동선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고 이달 5일부터 시민 주주를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3월 5일부터 25일까지로 계룡문고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참여할 수 있다. 계약 일자는 27일까지다.
주식 매각 대금은 계룡문고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30년 넘게 대전에 뿌리 내린 계룡문고는 지역의 대표 서점이다. 그러나 여타 지역 서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으며 위기를 겪어왔다.
이에 계룡문고는 서점의 주인을 시민으로 바꾸고 지속 가능한 시민의 서점으로 거듭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동선 대표는 "지역 서점의 존폐 위기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곳을 지켜달라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간과할 수 없었다"라며 "지역 서점을 지키고 서점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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