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은 최근 대전지점 내 소매금융 사무소를 열고 개인 고객 대상의 소매금융상품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캐피탈은 그동안 대전에서 운영해 온 기업금융과 오토금융 사업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매(리테일)까지 사업 부문을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 소매금융 사무소 준비 단계부터 리테일 부문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영업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5개 팀을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은 한국캐피탈 본사를 둔 곳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해 영업 거점으로 지역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미 대전에서 안정적으로 기업·오토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던 만큼 소매금융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인이나 자영업자 등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은 다수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캐피탈은 지역 거점을 넓혀가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서서울과 부산, 대구, 경인에 지점을 운영하는 한국캐피탈은 2023년 4분기 이후 현재까지 지점 근무 인력을 기존 대비 20% 증원하는 등 영업 조직을 강화해왔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를 찾는 고객 중 까다로운 대출 절차나 대출 실행 지연, 2금융권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캐피탈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군인공제회 계열 캐피탈사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 설립한 한국캐피탈은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2001년부터 군인공제회 계열사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금융(기업 운영 자금과 부동산 PF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과 소매금융(개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필요 자금을 조달), 리스금융(산업 장비와 시설 등의 대여를 제공), 오토금융(차량 판매를 조건으로 자금을 대여), 신기술사업금융(다양한 사업 분야의 기업을 발굴해 지분참여를 중심으로 장기자금을 지원) 등을 통해 자산 4조원 규모의 종합 캐피탈사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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