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예비후보는 2월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만 예비후보에게 상대방 비방 금지,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등 서약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정만 예비후보는 "사실상 기자회견 내용은 이미 국민의힘 후보 등록 과정에서 서약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심지어 이정만 예비후보 측에 사전 언급도 없이 언론을 통해 통보식 제안을 하는 건 정도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정황근 예비후보의 서약 제안 방식은 상대 배려가 없는 뒷골목 제안이며, 진정성이 있는지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후 본선에서의 원팀을 위해서라도, 상대 예비후보를 언급해 쟁점으로 끌어드리는 것이 매우 부적절한 처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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