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IC 명칭 변경 발언 등 관련 4일 열린 증평군 비상대책회의 모습 |
이 발언과 관련 이재영 증평군수는 4일 증평사회단체연합회를 비롯해 지역원로, 청년대표 등 20여 명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증평발전포럼 이종일 회장은"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선거공약으로 지자체간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당장 중단하라"며"증평IC 명칭은 30년간 사용해온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고 명칭 변경 시 이용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증평IC 명칭 변경 건으로 증평군민들을 자극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김장응 회장은"통합청주시 발언과 관련 증평군민들의 적극적인 찬성을 전제로 한 어처구니없는 공약을 당장 파기하라"면서"증평군민들은 지역 사랑이 남다른 지역으로 공약을 계속 유지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증평군민들의 초강력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우선적으로'증평IC 명칭 변경 및 청주시와의 통합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참석자 모두는 향후 증평IC 명칭 변경 및 통합청주시 망언 발언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증평군의 정체성 및 위상에 어긋나는 발언 및 행동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막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한편, 1988년 8월 1일 개통된 증평IC는 행정구역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여천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난 30년간 증평IC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용자의 90%가 증평 방면을 이용하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 전부터 몇 차례에 걸쳐 증평IC 명칭 변경을 건의했으나 2012년 한국도로공사에서 명칭 유지로 사실상 종결한 사항이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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