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외국인을 제외한 관내 2030세대 인구는 18만 5418명으로 2020년 20만 1738명보다 8.8%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4050세대는 2020년 21만 3765명에서 2024년 22만 431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60세 이상 인구는 10만 4603명에서 13만 3715명으로 28%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구의 노령화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외부 인구유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청년 인구 감소는 불 보듯 뻔해 중장년과 노인을 타킷으로 한 공약들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
더욱이 청년인구 감소는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있어 맞춤 정책이 절실하지만, 선거일이 불과 35일 남은 상황에서조차 여당과 야당 모두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약발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천안갑 선거구는 6만 7647명 이상, 천안을 6만 6281명 이상, 천안병 5만1490명 이상의 청년이 거주하는 상황이다.
각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및 후보들은 청년들을 위한 맞춤 공약을 내세워 미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천안갑 A후보는 "현재 차례대로 준비한 공약들을 발표 중에 있다"며 "청년 대상 공약은 생활밀착형이 많아 시민들의 의견도 취합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천안갑 B후보는 "다음 주 14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을 포함해 교육과 복지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실제 공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도 꼼꼼히 따져보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나라의 미래도 열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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