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정읍시 진상동 영모재에서 열린 박관서 시인의 산문집 출간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한국작가회의 정읍 출신으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인 박 시인의 출간기념회는 서울과 대구, 창원, 광주 등 전국의 문인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관서 시인은 "그동안 발표했던 문학 칼럼과 세미나 발제문 서평 등의 산문들을 모아 문집으로 엮어 이었다"며 "너에 관한 나의 사랑이 곧 나의 삶이고 문학이며 이 어지럽고 아픈 시절에 문학을 읽는 마음을 내 안에 들어 앉히고서야 밖으로 떠도는 새울움도 곱게 스미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문집에 대해 "문학을 읽는 마음은 나의 이야기로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면서 동시에 세계를 살아가는 마음"이라며 "세계를 살아가는 마음은 곧 나의 삶이 너와 이어짐과 동시에 세계 만물과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승철 한국작가회의 문인복지위원장인 시인은 사무총장으로서의 시인의 활동상을 전했으며 최명표 평론가는 박 시인 관련 서정과 민중적 가치가 융합된 정읍의 문학과 정신을 설명해 참여한 문인들의 동의를 얻었다.
아흐k로컬콘텐츠연대 대표 백남이 시인은 "5월 광주를 통해 보는 사건과 역사를 다룬 시집 '광주의 추가' 등 그저 받기만 해서 고향 후배의 발심으로 출간기념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향후 이 같은 행사를 정읍 풍류 한마당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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