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해빙기를 맞이해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음 달 실시한다./고창군 제공 |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해빙기(2~4월)에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시설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붕괴, 전도, 낙석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점검 대상지는 도로, 옹벽, 급경사지, 건설공사장, 문화재, 저수지, 노후 건축물 등 사고 발생 우려가 많은 시설물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탈면의 붕괴, 전도, 낙석 및 구조물의 균열, 침하, 포트홀 등이 우려되는 시설 등으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도록 하며,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 조치 후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사고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군민들도 주변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안전 신문고 앱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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