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업무 협약식 사진 |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
이완섭 서산시장이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
충남 서산시가 수소 에너지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서산시는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서산시지역발전상생협의회(당연직 공동위원장: 국회의원·서산시장·서산시의회 의장)와 충청남도, 현대차그룹이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김태흠 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서산시 지역발전상생협의회'는 2017년 10월 25일 출범한 기구로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5 대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합의기구다. 공동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서산시장, 서산시의회 의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
이 날 업무협약은 서산시 지역발전상생협의회가 충청남도 및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것으로써, 협약 내용은 "국가 수소기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산시 B 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충청남도는 수소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UAM/AAM) 산업과 그린수소 산업육성에, 시는 ▲수소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UAM/AAM) 산업 육성 ▲그린수소 발전 ▲수소버스 및 수소충전소 보급 ▲지역상생 방안 등 수소기반 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국회는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가운데 시의회는 첨단 항공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에 조력하고 현대차 그룹은 서산시, 태안군 일대의 소유 부지를 신사업의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 수소 에너지 체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서산시 수소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특화단지 지정 사업 등 정부 사업을 통해 수소 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월 말 고시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후속사업 추진을 통해 서산공항을 수출물류 주력 공항으로 활용하고 일대를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일종 국회의원께서 이번 협약의 가교 역할을 해주신 것으로 안다"며 "현대자동차가 앵커 기업인 이번 협약은 관련 산업, 연구 인력이 모여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성일종 국회의원은 "우리 서산시가 향후 그린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이라며, "우리 지역의 100 년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
이날 협약서에서 서산시지역발전협의회·충청남도청·현대차그룹은 협약 당사자 간 협력 사항을 각기 정했으며,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서산시 B 지구 일대에 첨단전략산업 지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회와 중앙부처의 협력을 지원할 것" 이라고 협약했다 .
현대차그룹은 "서산시·태안군 일대를 도심형 미래항공 등 신사업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서산시·태안군 일대의 항공시설을 활용하는 도심형 미래항공 개발 협력" 할 것을 협약했다 .
또한 충청남도는 "수소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 (UAM/AAM) 산업육성과 충남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혁신 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서산시 B 지구일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서산시는 "수소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 (UAM/AAM) 산업육성, 그린수소 발전, 수소버스 및 수소충전소 보급, 지역 상생방안 등 수소기반 산업 유치를 위한 협력" 할 것을 각각 협약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2년 3월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AAM 비행시험장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시험 비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기체는 2022년 2월 감항인증(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정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절차)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다.
이를 발판 삼은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새로운 전기 수직 이착륙기체 'SA-2'를 개발해 공개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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