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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마수걸이 분양이자 '봄 분양 시장'을 알린 '성남 우미린 뉴시티'에 이어 공급 물량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먼저 2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낸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다음 주 청약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2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평균 분양가는 3.3㎡당 163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세대다. 일반분양으로 776세대(특별공급 384세대)가 배정됐으며, 437세대는 조합원 물량이다.
청약홈 개편이 완료되는 22일 이후 지역 분양시장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특별공급 안내문을 고시한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문화2구역)는 2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목표로 한다. 29일 서구 탄방동 일대에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DL건설과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사업은 총 749세대(일반분양 495세대) 규모로 건설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직 분양 관련해 구청으로 내용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도 "(조합에선) 3월 말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짓는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4월 분양이 점쳐진다.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하는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112㎡ 562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129실로 구성됐다.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중구 문화8구역과 서구 도마·변동1구역 등도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유성구 도안 2-2지구 3~5블록도 사업계획 승인 등 진행 절차에 따라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안 2-5지구도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입주자 공고를 낸 성남1구역을 제외하곤 청약홈 개편 이후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 여파에 따라 늦어지는 지역도 일부 있겠지만, 상반기엔 대체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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